본문 바로가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꽃, 나무와,식물

[상사화]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어요.

by 해피 메리네 2021. 8. 14.
728x90
반응형
728x90


어제도 새벽 산책을 잘 마치고, 특별한 꽃도 만났어요. 초등1학년 꼬마 돌봄하러 가는 날이예요. 꼬마 친구와 가족들이 제주도에 여행겸 외가에 다녀오느라 저도 수.목요일은 특별 휴가 였네요, 오랫만에 어제 만나서 함께 근처 마트에 가려고 걸어가는데 아파트 화단 한켠에 못보던 분홍색 꽃이 몇그루가 보이네요. 꽃구경하고 가자고 하니 초등 꼬마도 그러자고 해요. 가까이 가보니 백합꽃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지난 주에도 못 본 것 같은데 언제 피었을까요. 예뻐서 사진을 찍고 무슨 꽃일까 찾아보니 상사화 라고 해요. 오늘도 횡재한 기분이네요. 우리 동네에서 본 특별한 꽃은 다음 포스팅해야겠어요.

상사화 어린 잎

지난 봄 부모님 성묘 갔을 때 올케언니가 어떤 초록 잎을 보고 상사화라고 알려줬던 기억이 나서 생각해보니 그때는 초록 잎만 있었던 것 같아요.
아하, 이 꽃이 상사화 였구나! 직접 꽃을 보니 그때 잎만 보았을 때와 함께 연결이 되면서 왜 상사화라고 하는지 짐작이 갔네요.

꽃과 잎이 절대 함께 만날 수가 없다네요. ㅠㅠ
보통 꽃들은 잎과 꽃이 다르게 핀다해도 조금은 남아 있어서 서로 만날 수 있자나요.

이 잎이 다 지고나야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핀다고 해요.

긴 줄기에 꽃만 달려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잎을 찾아봐도 없고 줄기만 쭉 올라와 그 끝에 꽃이 매달려 있었어요.

옆에 삐죽한 잎들은 다른 화초 잎들이예요.

상사화는 외떡잎식물 ,백합목,수선화과이며 여러해살이 풀이예요.
관상용으로 심고 여름에 탐스런 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꽃대 높이는 60cm 정도 자라요.
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는 20~30cm, 폭은 18~25cm 정도이고 연한 녹색으로 6~7월에 잎이 말라버려요.
은 8월에 꽃대가 나오고 60cm 정도 자란 끝에 4~8개의 꽃이 달리는 우산모양꽃차례가 발달해요.
총포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가 2~4cm 이고, 꽃자루는 길이가 1~2cm, 꽃의 길이는 9~10cm, 판통은 연한 홍자색이고 길이는 2.5cm, 화피열편은 6개이고 폭이 15mm이며 비스듬히 퍼지고 수술이 6개인데 꽃밖으로 나오지는 않아요. 씨방은 하위이고 3실이라고 해요.

우산모양꽃차례 (인터넷 검색 참조)

열매는 맺지 못한다고 해요.
뿌리비늘줄기 넓은 달걀모양이고, 지름은 4~5cm이며, 외피는 짙은 갈색이예요.

여리여리 연한 분홍색 꽃이 너무 이뻤어요.

특징과 효능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에는 꽃이 피지 않아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비늘줄기를 석산이라 하여 약용한다고 해요.
꽃이 진 뒤 늦은 가을에 비늘줄기를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서 그늘에서 말려요.

비늘 줄기에는 여러종류의 알칼로이드(alkaloid)와 약 20%의 전분이 함유 되어 있고, 항암작용과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라이코리시디올(lycoricidiol), 라이코리시딘(lycoricidine)등 2종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약효는 거담, 이뇨, 해독, 최토(구토가 나게함)의 효능이 있고. 후풍(마비풍의 경증), 수종, 옹저 종독(종기종류), 정창(외과.피부과 질환 총칭), 누력(곪아 터진곳이 오랫동안 낫지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해요.

비슷한 종으로는 백양꽃, 분홍상사화, 석산, 흰상사화, 개상사화 등이 있다고 하네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지식백과 참조)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하다 지는 꽃 상사화 ,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해서 생긴병이 상사병이자나요. 뜻을 생각하니 애잖하네요.

길 건너 저만치서 바라보는데 상사화 몇그루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이곳에 어떻게 피었는지 궁금해요.

초록 잎이 전혀 없이 긴 줄기끝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예쁘지만 참 외로워 보여요. 주변에 잎들을 제치고 보니 정말로 줄기만 깨끗하게 올라와 있네요.

옆의 잎들이 상사화 잎인가 싶어 제치고 보니 다른 식물 잎 이었어요.

자연의 선물인 식물들도 모두 특징이 있고 효능도 좋고 예쁘고 쓸모 없는 식물은 없는 것 같아요. 외로운 상사화 꽃에게 잠시라도 잎이 되어주고 싶네요. ㅎㅎ

자연의 신비에 감사하고 감동하면서 또 다른 식물을 기대해요.

휴일 잘 보내세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