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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에서/요리,레시피

쉽고 간단하게 물없이 오이지 담기, 열무김치 담기, 총각 김치 담기

by 해피 메리네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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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내리는 일요일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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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미용실 다녀오면서 마트에서 장을 봐왔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요일에 하루종일 집안 일만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늦게까지 오이지 담그고 열무김치까지 담그고 잤네요. 집안 일로 불금을 보냈네요.

먼저 오이지를 담갔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담가본 물 없이 담는 오이지예요.
너무 맛있어서 서둘러 담갔어요. 담기는 쉽고 맛은 끝내줘요. 아직은 오이지용 오이가 조금 비싸네요. 일단 50개 담갔어요. 부족하면 다음에 또 담가야 겠어요. 재료만 있으면 담기는 정말 쉬우니까요.

 

담그기 쉽고 맛있는 오이지 여름엔 최고죠~~~

오이지용 오이 50개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말려주세요.
통에 차곡 차곡넣어주세요.
천일염을 1.5kg를 넣어 주세요.
소금 위에 설탕 1.5kg을 넣어주세요.
그 위에 식초 900ml를 부어주세요.(식초 큰 거가 900ml예요.)
오이지 만들기 끝! 너무 쉽죠잉!
하루 지난 모습이예요. 벌써 물이 흥건하게 생겼어요. 밑에 있는 오이가 벌써 절여지고 있어요. 색도 변했네요. 위 아래를 바꾸어 주세요.
2일 째 물이 많이 생겨서 오이가 거의 잠겼어요. 소금이 다 녹을 때 까지 위 아래 바꾸어 주세요.

5~7일 정도 되면 밑에 소금이 다 녹고 오이가 잘 절여질 거예요. 제가 했을 때는 4~5일 정도에도 오이가 잘 절여 져서 바로 먹었어요. 오이가 잘 절여지고 물이 너무 많으면 따라 내주고 오이가 푹 잠길 수 있도록 돌이나 그릇 등으로 눌러 주세요. 냉장 보관하시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현재 거의다 절여져서 곧 먹어도 될거 같아요.


금요일 밤에 담갔는데 소금이 거의 다 녹고 오이가 많이 절여졌어요. 오이 크기에 따라 빨리 절여 질 수도 있어요. 너무 짜거나 하면 썰어서 물에 살짝 담가서 꼭 짜준 다음 무쳐 먹거나, 물에 동동 띄워서 먹으면 아삭아삭 오도독 정말 맛있는 오이지가 완성 되지요. 지난 금요일 밤에 담갔는데 거의 다 절여저서 곧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정말 맛있는 오이지가 기대되요.

물 없이 담그는 오이지 신기하죠. 삼투압 작용에 의해 오이지가 만들어 진다고 해요. 소금물을 끓여 붓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편해요.



새싹 보리가 수확할 때가 됬네요. 오랫만에 행운의 하얀새싹 보리도 보여요.



동네 농협마트에서 열무 2단, 얼가리 1단 사왔어요.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두번 째로 열무김치를 담갔어요. 이번에는 이상하게 일이 슬슬 잘 되네요.
올해 두번 째로 담갔는데요. 이번에는 김수미샘 레시피
보고 해봤어요.
지난 번 보다 맛있게 되서 기분 좋아요.

작년에 고추 모종을 화분에 몇그루 길러서 처음에는 따먹고 나중에 열린 고추는 빨간 고추를 수확해서 건조한다음 냉동실에 넣어놯었거든요. 지난 번에는 깜박하고 안넣었는데 이번에 믹서기에 갈아서 물고추 만들어서 넣었더니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열무 1단, 얼가리 배추 1단을 기준으로 양념해볼께요.
열무와 얼가리배추를 다듬어서 2~3번 풋내 안나게 살살 씻어 주세요. 1시간 정도 절인 다음 (중간에 몇번 뒤집어 주는데 풋내 날 수도 있으니 살살 뒤집어 주셔야 해요.)
열무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적당히 절여진거예요. 취향에 따라 절이지 않고 담가도 되니까 조금 덜 절여져도 상관은 없어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어요.
제일 먼저 찹쌀 풀을 쑤었어요. 식혀야 하니까요.(찹쌀가루 5스픈 이 적당해요.)

식은 풀 2국자, 물고추 500ml, 새우젓 2숟가락, 멸치 액젓 1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다진생강 1.5숟가락, 설탕 1숟가락, 고춧가루 1국자, 사이다 반 컵정도, 대파 또는 쪽파 한 줌, 양파 1개, 물 500ml로 양념을 만들어요.


고춧가루와 물 양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 저는 양념이 싱거워서 젓갈과 소금을 더 추가했어요.

만들어 놓은 양념에 절인 열무를 넣고 살살 묻히듯이 다루어 주세요. 너무 뒤적이면 풋내가 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물을 더 넣고 담아서 국물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열무국수 해먹을 때도 좋을 거 같아요.

지난 해 농사 지은 고추가 포인트였네요.ㅎㅎ

재료는 조금 씩 다르게 할 수는 있는데 이번에 사이다를 넣고 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고 더 맛이 있네요.
여기까지는 금요일 저녁에 했지요. 담아서 바로 밥한 그릇 뚝딱했네요. 반은 덜어서 익혀야겠어요. 열무 비빔밥이나 열무국수는 살짝 익었을 때 더 맛있으니까요.



막내 딸 메리 양이 '엄마 그만 일하고 저랑 좀 놀아줘요' 하네요. 착하게 잘 기다려 주네요.


다음으로 토요일 오전에 총각 김치를 담갔어요.
양념은 1단을 기준으로 적어 봅니다.

찹쌀풀은 어제 쑤어 놓아서 일이 수월해요.


의외로 총각김치 담기가 쉽지요. 그런데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잘 담그지 않았는데 이번엔 담가보고 싶으네요.


시들은 잎은 떼주고 잎 밑부분은 잘라준 뒤 먹기좋은 길이로 한번 잘라주고 잎과 무가 연결된 부분을 다듬어 준 뒤, 총각 무가 커서 반을 칼집을 내주고 다시 반으로 잘라줬어요.

 

2단이라서 금방 다듬 긴 했는데 많은 양을 할 때는 이때가 제일 귀찮은 부분이죠.

물에 10분정도 담갔다 씻으면 좀 더 잘 씻어 지네요. 풋내나지 않게 살살 씻어주세요.
물5컵에 소금 1컵을 녹여서 켜켜이 뿌려줍니다.저는 빨리 절이기 위해 소금도 살짝 뿌려 주었어요. 보통 2시간 반정도 절이는데 총각 무 껍질을 벗기고 칼집도 내고 반으로 잘라서 2시간 이내로 잘 절여 졌어요.(중간 중간 살살 위 아래를 뒤집어 주세요.)


절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재료 준비를 해놓고 다른 일도 좀 보았네요.

고춧가루 1컵에 찹쌀 풀 2국자 정도를 넣어줬어요.
생수 1컵 반, 다진마늘 2숟가락, 다진생강 1/2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새우젓 3숟가락, 매실액 1숟가락, 설탕 1/2숟가락 을 잘 섞어주세요.

간 맞추기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은 한번에 다 넣지 말고 가감하세요.

무우가 부드럽게 구부려 질 정도면 적당히 절여 졌어요. 풋내나지 않게 살살 한번 더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무우를 먹기 편하게 반을 갈라주었어요.(4등분 되게) 처음부터 4등분 해도 되지요.
많이 뒤적이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양념에 살살 버무려서 통에 담아주세요.
맛있는 총각 김치가 완성 되었어요.
2단이 양이 얼마 안되네요. 다음엔 조금 더 양을 늘려야겠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정도 실온에 익혀서 먹어야겠어요.

 

총각김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요. 옆에서 먹는 소리만 들어도 침이 꼴깍 넘어가요.

한 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김치를 담갔네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 주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지지요. 한동안 김치 걱정 안해도 되니 뿌듯 합니다.

즐겁게 한 주 시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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