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내리는 일요일 잘 지내고 계신가요.
방문 감사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미용실 다녀오면서 마트에서 장을 봐왔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요일에 하루종일 집안 일만 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금요일 저녁에 늦게까지 오이지 담그고 열무김치까지 담그고 잤네요. 집안 일로 불금을 보냈네요.
먼저 오이지를 담갔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담가본 물 없이 담는 오이지예요.
너무 맛있어서 서둘러 담갔어요. 담기는 쉽고 맛은 끝내줘요. 아직은 오이지용 오이가 조금 비싸네요. 일단 50개 담갔어요. 부족하면 다음에 또 담가야 겠어요. 재료만 있으면 담기는 정말 쉬우니까요.
담그기 쉽고 맛있는 오이지 여름엔 최고죠~~~
5~7일 정도 되면 밑에 소금이 다 녹고 오이가 잘 절여질 거예요. 제가 했을 때는 4~5일 정도에도 오이가 잘 절여 져서 바로 먹었어요. 오이가 잘 절여지고 물이 너무 많으면 따라 내주고 오이가 푹 잠길 수 있도록 돌이나 그릇 등으로 눌러 주세요. 냉장 보관하시고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금요일 밤에 담갔는데 소금이 거의 다 녹고 오이가 많이 절여졌어요. 오이 크기에 따라 빨리 절여 질 수도 있어요. 너무 짜거나 하면 썰어서 물에 살짝 담가서 꼭 짜준 다음 무쳐 먹거나, 물에 동동 띄워서 먹으면 아삭아삭 오도독 정말 맛있는 오이지가 완성 되지요. 지난 금요일 밤에 담갔는데 거의 다 절여저서 곧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정말 맛있는 오이지가 기대되요.
물 없이 담그는 오이지 신기하죠. 삼투압 작용에 의해 오이지가 만들어 진다고 해요. 소금물을 끓여 붓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너무 편해요.
두번 째로 열무김치를 담갔어요. 이번에는 이상하게 일이 슬슬 잘 되네요.
올해 두번 째로 담갔는데요. 이번에는 김수미샘 레시피
보고 해봤어요.
지난 번 보다 맛있게 되서 기분 좋아요.
작년에 고추 모종을 화분에 몇그루 길러서 처음에는 따먹고 나중에 열린 고추는 빨간 고추를 수확해서 건조한다음 냉동실에 넣어놯었거든요. 지난 번에는 깜박하고 안넣었는데 이번에 믹서기에 갈아서 물고추 만들어서 넣었더니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열무 1단, 얼가리 배추 1단을 기준으로 양념해볼께요.
열무와 얼가리배추를 다듬어서 2~3번 풋내 안나게 살살 씻어 주세요. 1시간 정도 절인 다음 (중간에 몇번 뒤집어 주는데 풋내 날 수도 있으니 살살 뒤집어 주셔야 해요.)
열무가 부드럽게 휘어지면 적당히 절여진거예요. 취향에 따라 절이지 않고 담가도 되니까 조금 덜 절여져도 상관은 없어요.
물기가 빠지는 동안 양념을 만들었어요.
제일 먼저 찹쌀 풀을 쑤었어요. 식혀야 하니까요.(찹쌀가루 5스픈 이 적당해요.)
고춧가루와 물 양은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취향에 따라 가감하세요. 저는 양념이 싱거워서 젓갈과 소금을 더 추가했어요.
지난 해 농사 지은 고추가 포인트였네요.ㅎㅎ
재료는 조금 씩 다르게 할 수는 있는데 이번에 사이다를 넣고 해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하고 더 맛이 있네요.
여기까지는 금요일 저녁에 했지요. 담아서 바로 밥한 그릇 뚝딱했네요. 반은 덜어서 익혀야겠어요. 열무 비빔밥이나 열무국수는 살짝 익었을 때 더 맛있으니까요.
다음으로 토요일 오전에 총각 김치를 담갔어요.
양념은 1단을 기준으로 적어 봅니다.
찹쌀풀은 어제 쑤어 놓아서 일이 수월해요.
의외로 총각김치 담기가 쉽지요. 그런데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잘 담그지 않았는데 이번엔 담가보고 싶으네요.
절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재료 준비를 해놓고 다른 일도 좀 보았네요.
간 맞추기는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고춧가루, 액젓, 새우젓은 한번에 다 넣지 말고 가감하세요.
한 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가족을 위해 맛있는 김치를 담갔네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 주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지지요. 한동안 김치 걱정 안해도 되니 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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