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포스팅에 물없이 오이지를 담갔었지요. 오이지가 빨리 잘 담가져서 예상보다 일찍부터 먹기 시작했지요.
저희는 무침보다는 주로 생수를 부어서 시원하게 물김치처럼 먹는 걸 좋아해요.
시원하게 물에 동동 띄워서 먹으면 시원하게 맛있거든요. 힘들게 짠 맛을 짜낼 필요 없이 바로 생수를 부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다 먹으면 짠 맛이 우러나오면서 적당히 간이 잘 맞게 되지요.
오늘은 무침으로 해서 나눠 먹으려고 10개 정도를 썰어서 물에 잠깐 담가 짠 맛을 적당히 빼 주었어요.
오도독 오도독 오이지무침 만들기
◇재료( 오이지 5개에 맞는 재료)
고춧가루 1숟가락, 다진 파 약간, 매실 액 1숟가락, 설탕1/2 숟가락, 통깨 약간, 참기름 1숟가락(양념은 취향에 따라 가감 하세요.)
◇물에 담가 짠기를 살짝 우려내준 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뼈주고 베주머니에 담아 꼭 짜주세요. 조금 짠맛이 있어도 잘 짜주면 적당히 간이 맞아서 맛있어요. 잘 짜주면 오도독 오도독 더 맛있어요.
◇손목이 약한 저는 짜는게 좀 힘들어요. 미니 짤순이가 있으면 편할거예요. 이럴 때는 가족 중 남자의 힘을 잠깐 빌리면 조금 수월 하지요. ㅎㅎ
꼭 짜서 무치면 의외로 양이 많지 않아요. 오이지 10개로 무침한 양이예요. 3집이 나누어 먹을 거예요.
여름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오이지 물김치와 오이지 무침으로 더운 여름 입맛이 살아나요. 오도독 오도독 오이지로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여름의 별미 오이지예요.
물없이 쉽게 담그고 쉽게 무쳐 먹을 수 있는 오이지 직접 담가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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