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벽 6시경에 멜양과 산책을 갔어요. 이제 그 시간 만 되면 거실에서 일어나라고 낑낑대고 있어요. ㅎㅎ 습관이 정말 무섭네요. 기억이 저장이 됬나봐요. 일단 나가면 너무 좋아하죠.
오늘 새벽은 정말 선선 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보다 조금 더 산책했어요. 이 아이들은 자제는 안되는 거 같아요. 오래 산책하고 싶어해요. 시원해도 반려견에게는 더운 날씨라 적당히 산책하고 집으로 유도하지요. 중간에 수분도 보충해주고요. 아무래도 새벽 산책 때는 물을 덜 먹긴해요.
평소 가던 길에서 살짝 빗겨가는 길에 예쁜 꽃이 어느새 피어서 미소 짓네요.
"멜히야 , 오늘은 저기 잠깐 들려서 꽃보고 가자 " 하면 쫄래 쫄래 따라오네요. 기다려 달라하면 엄마 사자 찍을 때까지 조금은 기다려 준다지요. 착한 멜양이예요.
사진 몇 컷 찍어 보고 꽃이름도 검색해보니 '풍접초'라고 하네요.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하니 풍접초가 맞네요.
지나는 길에 본 것 같은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기는 처음이예요. 이름도 이제 알게 되었어요. 꽃이 신기하게 생겼네요.
길 줄기위에 꽃이 달렸는데 그 밑에는 작은 잎이 다닥다닥 붙어서 기둥처럼 보여요.
풍접초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풍접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이예요.
원산지는 아메리카라고 해요.
'백화채' '양각채' 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특징은
-꽃이 아름다워요.
-키는 1m 남짓 자라고, 줄기는 곧게 서며 털이랑 잔가시가 있어요.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의 곂잎이예요.
-꽃은 8~9월에 피고, 색깔은 붉은 색, 보라색, 흰색으로 핀다고 해요.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려요.
-수술은 네개인데 꽃잎보다 2~3배 길게 뻗어 나와요.
각각의 꽃마다 수술이 있어서 많아 보여요.
-열매는 삭과로 길이는 11센티 미터 정도로 가늘고 길게
아래로 늘어지는데 콩자루 같이 생겼어요.
(인터넷 백과사전 참조)
자세히 봐야 예쁘듯이 멀치 에서 볼 때와 다르게 가까이에서 보니 더 예쁘고 여리한 꽃잎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연분홍과 흰색빛의 조화가 넘 예뻐요.
새벽산책 길 산책 만 서둘러 하기보다는 주변의 예쁜 모습을 보면서 짧은 다리로 열심히 뛰다 걷다 냄새맡다 하느라 힘든 멜양도 잠시 숨고르고, 저는 꽃보고 힐링하고 넘 좋으네요. 신기하게도 꽃들이 피는 시기가 다르니까 못보던 꽃을 계속 볼 수 있어요. 자연의 신비에 감사해요.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모두 잘 지켜나가야 겠어요.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 되겠지요.
건강한 하루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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