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도 우리멜양 아침 산책을 했지요. 시간되면 저를 깨우네요. 늘 가던 길 중에 빌라 화단에 호박이 자라고 있었는데 어느새 노오란 꽃이 피고 있더라구요.
호박꽃이 꽃이냐고 예전에 그랬었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노오란 꽃이 참 예쁘죠. 꿀벌이 엄청 좋아하던데요.


이제 저 밑둥에 예쁜호박이 열리겠지요. 호박은 몸에 좋은 채소이고 호박잎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지요.

바로 옆 집 담장에는 큰 대추나무가 있는데 해마다 대추가 주렁 주렁 열려요.
산책마치고 초등1학년 꼬맹이 만나러 가는 길에 더위때문에 당분간은 마을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늘 가던 산책 길은 당분간 만날 수 없네요.

마을버스 정류장앞 고등학교 담장에 이렇게 덩굴 초록이들이 자라고 있어요. 그길을 걸어가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마을버스를 타고 25분 쯤 후 도착해서 수학 공부 보충수업 끝나면 데리고 집으로 가야해요.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네요. 잠시 기다리는 중에 주변에 여러개의 화분에 심겨있는 싱싱한 측백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전에 부터 측백나무 열매가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야 알아보게 되네요.

꽃이 핀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 되었고,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이곳 측백 나무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모든 나무들의 꽃을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나름대로 많은 나무들이 꽃을 피운다고 하더라구요.

별모양 주머니처럼 생긴 열매가 참 귀엽게 매달려 있어요.

자세히 보면 어찌나 앙증 맞은지요.
'측백 나무'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이라고 해요.

겨울철 바람이 직접 들이치는 곳은 피해 양지바른 곳에 심고, 7~8월경에 나무 모양을 다듬어 주면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할 수 있고 관상용이나 생울타리로 많이 심는다고 해요.
번식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해서 노천 매장 후에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비교적 잘 된다고 해요. 또 7월 상순경에 녹지를 잘라서 삽목해도 발근된다고 해요.
※노천매장법: 종자를 모래와 함께 혼합해서 배수양호한 노지에 묻어두어 빗물의 침입 및 공기유통을 원할하게 하여 종자의 발아촉진을 겸한 종자 저장법이예요.

특징은
-예전 부터 귀하게 대접 받아 온 나무라고 해요.
-소나무가 제일 으뜸이라면 소나무 다음이라고 해요.
-주나라 때 군주의 능에는 소나무, 그 다음 왕족의 묘지에는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묘지에 측백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이는 무덤속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다고 하네요.
-4월에 달걀모양의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서 핀다고해요.
-측백나무 종류로는 눈측백, 서양측백, 황금측백, 둥근측백 등 여러 품종이 있다고 해요.

효능으로는
-약제로 많이 쓰인다고 해요.
-잎을 쪄서 아홉번 말리기를 거듭한 다음 가루로 만들어 장복하면 온갖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몸의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 향내가 나며,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뼈가 튼튼해진다고 해요.
-하혈, 피오줌, 대장 또는 직장의 출혈을 막는데 효과가 크다고 해요.
-고혈압과 중풍 예방도 된다고 해요.
-씨앗은 '백자인' 이라 하는데 가을에 익은 열매를 햇볕에 말렸다가 단단한 겉껍질을 없앤 뒤 자양 강장제로 쓰인다고 해요. (인터넷 검색 참조)
※ 측백 나무가 이렇게 좋은 효능이 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피톤치톤이 많아 사람에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약제로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측백나무꽃이 이렇게 작지만 보라색 꽃이 피었어요.
제눈에는 다 신기하네요. 늘 초록빛만 띠고 있는 나무인줄만 알았는데 꽃은 처음봐요. ㅎㅎ 사실 자세히 본적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꽃이 작아서 자세히 안보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특징과 효능을 알고 보니 참 기특한 나무라는 생각이 들어요.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부티나 보이고 대접 받을 만한 나무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초등꼬맹이가 사진 앱을 가르쳐 주어서 둘이 재미 난 사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네요. 어린 친구가 휴대폰 기능을 저보다 더 잘 아네요. ㅎㅎ


재미있는 스타일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었어요. 동영상도 재밌게 찍더라구요. 어떤 부분에서는 어린아이라도 나이 먹은 어른보다 훨씬 앞서가는 부분도 많지요. 그래서 어제 저는 어린이 한테 한 수 배우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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