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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에서/일상

새벽에 다녀온 노량진 수산시장과 멋진 새벽 하늘

by 해피 메리네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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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 마자 매일 목화나무의 모습을 살피게 되네요.
솜은 언제 빵 터져서 하얀 솜을 보여줄까요~~

저희 목화나무가 아직 솜을 안보여주네요.

어제 금요일은 10시 30분에 초등돌봄 하러 출발 하는 날이었는데요. 마침 아시는 분이 새벽에 노량진 수산시장에 꽃개를 사러 가신다네요. 저희집에 선 마을 버스 타고 가면 멀지 않은 곳이라 저두 함께 가기로 했어요. 잠을 늦게 자는 편이라 새벽에 움직이기 쉽지
않지만 돌봄을 늦게 가는 날이니 도전해봤지요

오랫만에 새벽공기 마시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사람 습관이 무서운게 5년 전 쯤 일반 회사에 다닐 때에는 거의 5시 30분에 일어 났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새벽에 일어나려면 완전준비무장하고 잠을 자야 해요. 못 일어날까봐 불안해서요. ㅎㅎ

그래도 긴장되서 그런지 잘 일어나지긴 하더라구요.
마을 버스 기다리는데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어요. 하늘에 별 하나가 보이네요.

처음 들른 곳이 경매하는 곳이라고 해요. 저는 처음 가 보았네요. 6시 이 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싱싱한 생선들을 보니 이것 저것 사고 싶지만 들고 오기 힘들어서 몇 가지만 샀네요.

조기도 맛있어 보이네요. 근데 경매장이라 아주 조금씩은 안 팔아요. ㅎㅎ 현금만 가능하구요. 그래도 저렴하게 싱싱한 생선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가는 것 보단 몇명이 가서 사면 사장님이 저울에 달아서 나눠 주시더라구요.

꽃게찌개용 꽃게와 새우를 사려고 구경했는데 꽃게 구경하기가 어려웠어요.

생선들이 싱싱해 보이죠~~

집에서 가까운데도 왜 안가게 되는 걸까요.

부모님 생신때는 아는 분 소개로 횟감은 배달 시키곤 했어요. 직접 가지는 않구요. 아는 분 있는게 상당히 도움 되더라구요. 단골있으면 좋은거죠.

바로 이 꽃게를 2kg 샀어요. 살아 있는 꽃게예요.

피조개라고 함께 가신 분이 사고 싶다고 하셔서 한 망을 사서 반씩 나누었어요. 그런데 좀 무거웠어요.

새우도 한 박스 샀지요.
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마무리 하였지요.

밖으로 나오니 동쪽 하늘이 넘 멋지더라구요. 예술가가 물감으로 멋지게 그려 놓은 것 같았어요.

새벽 동쪽 하늘의 멋진 풍경에 빠져 찰칵 찰칵 사진 찍으며 감상했네요.

저 캔은 저희가 마신건 아니예요. 누가 치우지 않고 갔네요.

아침도 못먹어서 편의점에서 따뜻한 두유와 함께 가신 분은 홍삼 꿀물을 마셨네요.

제가 산 거예요. 조금 무겁더라구요.

다행히 근처 마을 버스 정거장이 있어서 새벽이라 사람도 없고 집앞 1분 거리에 내려주니 넘 편했네요.

일 마치고 와서 생채무침과 꽃게찌개를 만들었지요. 바쁘게 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고 나중에야 생각나네요.
아직도 전 초보티 나요.

가을 무로 해서 생채가 넘 맛있네요.

꽃개찌개도 다묵고 딸내미 주려고 덜어 놓은거 찍었어요. 새우와 게가 싱싱하고 무우가 들어가서 국물까지 시원하고 맛이 짱 이네요. 남편이 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네요. 싱싱한 꽃게 특별한 양념 없어도 그 자체로도 넘 맛있죠. 제가 나이가 많아도 살아 있는 생선을 만지지를 못해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깜짝 깜짝 놀라서요. 그래서 주로 산지에서 급냉한 꽃게도 싱싱해서 그거를 사서 먹곤 했어요. 살아 있는 꽃게를 박스에 담으면 서로 싸우는지 다리가 다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음을 넣어서 담으면 기절을 해서 괸찮다고 해요. 그런데도 꽃게들이 움직여서 너무 놀랬네요. 휴


어제 낯에 하늘 모습도 넘 멋졌어요.

할 수없이 미안하지만 냉동보관하고 일하러 갔어요. 참 이렇게까지 먹어야 되나 싶더라구요. 너무 맛있고 가족들이 좋아하니 먹어야지요.

지금 꽃게 먹는 철이라고 해요. 새벽 도매시장에 가서 싱싱한 꽃게 사기 도전해보세요.
초등돌봄 하기도 잘 마치고
뿌듯한 하루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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