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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에서/일상

멜양과 동네 산책 길에 만난 특별한 꽃 두 그루

by 해피 메리네 2021.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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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 볼일 마치고 집에 일찍 들어와서 5시쯤 멜양 산책을 나갔네요. 다행히 해가 뜨겁지는 않아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길에서 강아지 친구도 만나고 냄새도 맡고 볼 일도 잘 보고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엉덩이 실룩 실룩 '룰루 난나 산책은 즐거워~~엄마 언능 오세요~~' 멜양은 아주 신난거죠.

뒷태가 넘 귀여워요.

수줍어서 뒷모습만 보세요. ㅎㅎ
강아지들은 산책이 이렇게도 신날까요.

주로 저를 산책길로 안내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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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를 크게 돌고 이제 집쪽으로 턴을 하려고 하는데 제눈에 딱 걸린 꽃 두송이~~~
크지도 않고 아주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요.
여리여리 딱 한그루가 화단 돌 틈사이에 자리를 잡았어요. 아마도 씨앗이 날라와서 자리를 잡은 것 같아요.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니라 한 귀퉁이에 살짝 터를 잡았더라구요.

사진은 확대됬지만 아주 작았어요.

신기하게도 제눈에 잘 띄어요. 꽃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그냥 지나치면 절대 볼 수 없게 피어 있고 잘 보이지도 않거든요. 멜양이 가자는 길로 가다가 보게 됬어요.

가까이 고개 숙이고 봐야 보여요. 너무 작고 앙증맞게 이뻐서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었지요. 멜양은 옆에서 얌전히 기다려 주었네요.

딱 한그루가 이곳에 터를 잡았더라구요.

지난 번 이꽃을 알게 되었는데 이름이 매발톱꽃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검색을 해보면 모양은 같은데 제가 본 꽃은 꽃잎이 겹으로 되있어요. 혹시나 해서 겹매발톱꽃을 검색해 보니 진짜로 있네요. 맞아요 이 꽃은 겹매발톱꽃이었어요. 꽃잎이 겹으로 생겨 더 이뻐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예쁜 꽃을 보게 되 기분좋아요.


또 한 번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한 빨간꽃 한송이 관리되지 않은 어느 빌라 작은 화단에 홀로 피어 있었어요. 꼬깔모양 주차금지가 앞에 가로 막혀 있는데도 제 눈에 띄었네요.

어느 빌라 화단 에서 발견했어요.

멜양덕분에 발견 했죠. 냄새 맡는다고 멈춰섰는데 옆 화단에 야리야리한 이 꽃이 저렇게 바람에 나풀 거리고 있는 거예요. ㅎㅎ 신기해서 또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관찰했지요.

궁금해서 한참을 살펴보고 있는데 이집에 사는 분이 나오길래 무슨 꽃인지 여쭤보니 화초용 양귀비 라고 하시네요. 그러고 보니 닮았네요.

어쩐지 너무 이쁜거예요.

줄기가 너무 가늘어서 꺾읽까 걱정되네요.

얇고 긴 줄기가 옆으로 뉘어서 저렇게 꺾일 듯 바람에 나부끼고 있어요. 이 아이도 어디에서 바람타고 여행온거죠. 이곳에 터를 잡았네요. 꽃이 크지 않아서 자세히 보아야 보여요. 줄기에 빨간 꽃 딱 한송이만 피어 있어요. 신기하고 예뻐서 한참을 보고 사진 찍었네요. 오늘 산책 길에 예쁜 꽃 두종류를 발견해서 뿌듯했네요.

멜양 덕분에 운동도 하고 꽃도 보고 즐거운 산책시간이었지요. 종종 색다른 꽃 못보던 꽃을 발견하면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져요.


산책 잘하고 집와서 저녁 밥도 잘 먹고 제 책상 밑에서 저런 자세로 쉬고 있어요. 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막내딸이예요.

발을 저렇게 책상다리에 걸치고 자요. 편한가봐요.

산책까지 마친 오늘 할일을 다 잘 마친거 같아요.

코 자네요. ㅎㅎ

편안한 휴일입니다.
새로운 한 주도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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