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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 남아 있는 피로를 풀 수 있어서 좋은 주말 이네요.
우리 귀염둥이 반려견 메리옷 중에 안입는 옷을 간단하게 리폼을 해봤어요.
한 번도 안입었던거 같아요. 언니야가 산거 같은데요. 예쁜 새옷인데 버리긴 아깝자나요.
옷이 귀여운데 목하고 팔이 너무 좁아서 털복숭이에게는 좁아서 입히지 안았는데 가디건 속에 다리는 감싸고 위에는 나시처럼 입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과감히 싹뚝 잘랐네요. ㅎㅎ
목, 어깨, 발목 있는 부분이 졸려서 잘라내었어요.
보통 강아지들은 잘 맞을텐데 털복숭이 비숑은
불편할 것 같아서 안되겠더라구요.
엉덩이 부분 셔링이 넘 이쁜데 털복숭이라 너무 졸려서 고무줄을 좀 튿어서 늘린다음 바는질 했어요.
발목도 다리짧은 우리 강아지한테는 길고 너무 졸려서 조금 잘라내고 한번 접어 꿰매주었어요.
어깨랑 목 부분은 꿰매기가 좀 어려워서 그냥 자연스럽게 두었네요. 어차피 가디건 속에 입을 거라서요. 편하게 입을 수 있네요.
날씨가 춥다 느껴질 때 가디건 속에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으네요.
산책하다 아시는 분 만났는데 '이쁘게 입었네' 하시네요. ㅎㅎ
안 입는 강아지옷 간단하게 리폼해서 요긴하게 잘 입고 있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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