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일하는 요일에 변동이 좀 있어서 오늘은 휴일이예요. 그래서 미뤘던 정형외과병원 검진을 다녀왔어요. 몇개월 전부터 왼쪽 팔 어깨 부분이 아파서 치료도 받고 했는데 더 이상 좋아지지는 않네요. 의사샘이 10일간 약복용하면서 스트레칭하라고 가르쳐 주시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으면 오라고 했는데 시간도 없었고 집에서 더 관리해보고 가려고 버텼는데 별 소용이 없고 더 아픈 것 같아요. 평상시 스트레칭을 자주했어야 하는데 설마하면서 안이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여기 병원은 늘 사람이 많아서 1~2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예요. 오늘은 꼭 진료를 받아야 하니 기다려야죠.

벌 한마리가 열심히 꿀을 먹고 있네요. 쌍떡잎 식물이며
국화과의 여러해 살이 풀인 벌개 미취라는 꽃이예요.

키는 50~60cm 까지 자란다고해요.
별개미취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줄기에 달린 잎은 서로 어긋나고 바소꼴이예요.
꽃은 6~10월에 피고, 연한 자줏빛으로 지름이 4~5cm정도 되요. 줄기와 가지대 끝에 한 송이씩 달린다고 해요.


열매는 11월에 익고, 어린 순은 나물로도 먹는다고 하네요.

많이 피어있는 모습도 예쁘지만 처음으로 핀 한 송이는 더 눈에 띄고 예쁘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한 송이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홀로 피어있는 벌개 미취가 대견해 보여요. 사람외에 모든 피조물들이 작고 눈에 잘 보이지 않고 하찮게 보일지라도 나름대로 각자는 최선을 다하겠지요.
누구도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잠시 반성이 되네요.


한 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니 드뎌 제 순서가 되었네요. ㅎㅎ

오늘 주사를 두방이나 주시네요. 염증치료와 약 복용 후 10일 후에 다시 보기로 했지요. 평상시 관리를 잘 못 해서 그런거 같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라는 말이 이제 와 닿네요.


치료 잘 마치고 간단히 장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말 뜨겁고 더웠어요. 그런데 하늘을 보니 파랗고 하얀 뭉개구름 이 두둥실 너무 이뻤어요. 양손에 짐이 있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쉬는 시간에 하늘 한번 보세요.
더위도 잊혀져요. ㅎㅎ
벌써 주말이 다가오네요.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한 여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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