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햇볕은 뜨겁지만 나무 그늘이 있어 감사하네요.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지요. 돌봄하는 초등1학년생과, 유치원생 동생도 방학이라 어제는 두 꼬마아가씨를 돌보게 되었어요. 지난 번에 봉숭아 물들이기 하기로 얘기한 적이 있어서 오늘 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가는 길에 문구점에서 파는 손톱 물들이기를 사가지고 갔지요.
원래는 봉숭아를 따서 백반 넣고 재래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시간도 오래걸리고 천방지축 말광량이 꼬마아가씨들이 긴시간 기다리기는 도저히 힘들 것 같아서 현대식으로 10분~30분 이면 가능한 손톱 물들이기를 구매했어요. 정말 그렇게 빨리 될지는 모르겠어요.
가루에 물을 조금 넣고 반죽을 하면 되요. 너무 묽지 않게 해야해요. 손톱위에 올려 릏고 기다려야하니까요.
KC 안전 마크도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네요.
첫번 째 반죽은 적당히 잘 되었는데 두번 째는 약간 묽은 듯해요. 되직하게 반죽 해주세요.
연한 색으로 물들일 때는 10분, 좀더 진하게 20분, 좀 더 진하게 30분, 아주 진하게는 한 번 더 하면 된다네요.
봉숭아 물들이기 하자니까 두 자매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쁜이들이 기특하게도 잘 기다리고 있네요.
넘 귀여운 꼬마아가씨들이예요.
조금 지나니 엉덩이가 들썩 거려요. ㅎㅎ
그래도 잘 참았네요.
저도 두 손가락만 물들였어요.
짜잔 20~30분 후 닦아내니 이렇게 예쁘게 되었어요. 좀더 진하게 하고 싶으면 한번 더 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 정도도 너무 이쁘죠.
처음 해보았는데 맘에 들게 되었어요. 애들 엄마도 사진 찍어 보여 주었더니 이쁘다고 하네요. 애들도 아주 좋아했지요.
기분 전환도 할겸 간단하게 물들일 수 있어서 좋으네요.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너무 더운 요즘 집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손톱 물들이기 한번 해보세요.
당연히 어른들도 해도 되지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힘든시기이지만
즐건 주말 보냈으면 좋겠어요.🎵